생김새
몸길이는 약 70~100cm, 날개폭은 1.8~2.4m이며 암컷이 수컷보다 크다. 성체는 짙은 갈색 몸에 흰 머리와 꼬리를 지닌다.
어린 새는 전체가 얼룩진 갈색이고 약 다섯 살 무렵 성체 깃털을 갖춘다. 강한 노란 발과 갈고리 발톱으로 미끄러운 물고기를 붙잡는다.
분포와 서식지
알래스카와 캐나다에서 미국 본토와 멕시코 북부까지 분포한다. 먹이가 풍부하고 둥지를 틀 큰 나무가 있는 강·호수·해안 가까이에 산다.
북쪽 개체는 겨울에 얼지 않은 물을 찾아 남쪽으로 이동한다. 여러 마리가 연어가 모이는 강이나 얼지 않은 호수에 모이기도 한다.
사냥과 먹이
물고기를 주로 먹으며 수면 가까이 날아 발톱으로 낚아챈다. 물새와 작은 포유류, 사체도 먹고 다른 새가 잡은 먹이를 빼앗기도 한다.
날개를 넓게 펴고 상승기류를 타며 에너지를 아껴 먼 거리를 순찰한다. 시력이 뛰어나 높은 자리에서 물의 움직임을 살핀다.
짝과 영역
성체 한 쌍은 여러 해 동안 짝 관계를 유지하며 번식 영역을 지킨다. 굵은 가지로 만든 둥지에 해마다 재료를 더해 매우 크게 만든다.
날카로운 울음과 비행 과시로 의사소통한다. 두 마리가 발톱을 맞잡고 회전하며 떨어지는 구애 비행도 알려져 있다.
번식과 성장
보통 1~3개의 알을 낳고 암수가 함께 품고 먹이를 나른다. 먼저 부화한 새끼가 더 크게 자라 먹이가 부족하면 형제 사이 경쟁이 심해진다.
어린 새는 둥지를 떠난 뒤에도 한동안 부모에게 먹이를 받으며 사냥을 연습한다. 성숙하기까지 여러 해가 걸린다.
회복과 보전
과거 DDT 오염과 사냥으로 급감했지만 농약 규제와 법적 보호, 서식지 관리로 크게 회복했다. 대표적인 보전 성공 사례로 꼽힌다.
납 탄환을 삼킨 사체로 인한 중독과 서식지 교란, 전선 충돌은 여전히 위협이다. 둥지 주변의 접근 제한과 무연 탄약 사용이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