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
키는 약 1.1~1.3m이고 몸무게는 계절에 따라 크게 변한다. 검은 머리와 흰 배, 목 옆에서 가슴으로 번지는 노란빛이 특징이다.
촘촘한 깃털과 두꺼운 지방층이 보온을 돕고 방추형 몸과 단단한 지느러미 날개가 수중 유영에 알맞다. 발과 부리의 혈관은 열 손실을 줄인다.
남극의 해빙
남극 대륙 둘레의 안정된 바다얼음 위에 번식 집단을 만든다. 바람을 막아 주고 바다의 먹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장소가 중요하다.
번식지가 너무 일찍 무너지면 방수 깃털이 자라지 않은 새끼가 물에 빠질 수 있다. 위성사진으로 큰 집단의 배설물 흔적을 찾아 분포를 조사한다.
잠수와 먹이
남극은어와 크릴, 오징어를 잡아먹는다. 수백 미터까지 잠수하고 20분 넘게 물속에 머문 기록도 있다.
잠수할 때 심박수를 낮추고 혈액과 근육에 저장된 산소를 효율적으로 쓴다. 바다표범과 범고래가 주요 포식자다.
추위를 견디는 무리
폭풍과 극한의 추위에는 서로 바짝 모여 거대한 허들 무리를 만든다. 바깥과 안쪽의 개체가 천천히 자리를 바꾸어 열을 나눈다.
서로 다른 울음의 조합으로 수많은 무리 속에서 짝과 새끼를 알아본다. 번식지는 매우 시끄럽지만 개체 식별이 정교하다.
겨울 번식
암컷이 한 개의 알을 낳아 수컷의 발 위로 조심스럽게 건네고 바다로 먹이를 찾으러 간다. 수컷은 피부 주름으로 알을 덮고 약 두 달 동안 품는다.
암컷이 돌아오면 새끼에게 먹이를 토해 주고 부모가 교대로 바다를 오간다. 자란 새끼들은 무리를 이루어 추위를 견딘다.
보전
황제펭귄은 안정된 해빙에 크게 의존해 기후 변화에 특히 취약하다. 극단적인 해빙 손실이 반복되면 번식 실패가 이어질 수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주요 먹이터와 번식지 주변의 교란을 제한해야 한다. 남극 관광은 거리와 방역 규정을 엄격히 따라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