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

가늘고 긴 다리와 유연한 척추, 깊은 가슴과 작은 머리를 지녔다. 황갈색 털에 둥근 검은 반점이 퍼지고 눈에서 입가로 검은 ‘눈물선’이 이어진다.

발톱은 다른 고양잇과보다 덜 수축되어 달릴 때 접지력을 높인다. 긴 꼬리는 급격히 방향을 바꿀 때 균형을 잡는 방향타 구실을 한다.

분포와 서식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초원·사바나·건조 관목지에 흩어져 분포한다. 아시아치타는 이란에 극소수만 남아 있다.

먹이를 발견하고 빠르게 추격하려면 시야가 트인 공간이 필요하다. 농경지와 울타리, 도로는 넓은 행동권을 분절한다.

속도와 사냥

가젤과 임팔라 같은 중소형 영양을 낮에 사냥한다. 높은 곳에서 먹이를 찾고 가까이 숨어 접근한 뒤 짧은 거리에서 폭발적으로 가속한다.

전력 질주는 오래 이어갈 수 없어 수십 초 안에 승부가 난다. 사냥 뒤에는 체온과 호흡이 안정될 때까지 쉬어야 한다.

사회생활

암컷은 번식기 외에는 새끼와 지내거나 홀로 생활한다. 수컷은 형제끼리 또는 다른 수컷과 연합을 만들어 영역을 지키기도 한다.

포효 대신 짹짹거림과 가르랑거림, 낮은 울음 등 다양한 소리를 낸다. 큰 포식자에게 먹이를 빼앗기는 일이 흔하다.

번식과 성장

약 3개월의 임신 뒤 여러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어린 새끼의 등에 난 길고 회색빛 털은 풀과 그늘에서 몸의 윤곽을 흐린다.

어미는 새끼를 자주 옮겨 포식자를 피하고 성장한 새끼에게 살아 있는 먹이를 잡는 연습을 시킨다. 어린 개체의 생존률은 낮은 편이다.

보전

치타는 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종으로 평가된다. 서식지 감소와 먹이 부족, 가축 피해에 대한 보복, 불법 거래가 주요 위협이다.

넓게 이어진 서식지를 보전하고 가축 우리와 경비 체계를 개선하면 갈등을 줄일 수 있다. 개체군 사이의 유전적 교류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