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
성체 수컷은 몸길이가 2m를 훌쩍 넘고 암컷보다 훨씬 무겁다. 피부는 검고 털은 색소가 거의 없는 반투명한 구조여서 겉으로 희게 보인다.
작은 귀와 짧은 꼬리는 열 손실을 줄이며 넓은 앞발은 헤엄칠 때 노처럼 쓰인다. 발바닥의 털과 돌기는 얼음 위에서 보온과 마찰을 돕는다.
해빙 서식지
캐나다·알래스카·그린란드·러시아·노르웨이 주변 북극해에 분포한다. 바다 위에 언 얼음을 따라 이동하며 물범이 숨 쉬러 나오는 구멍을 찾는다.
여름에 해빙이 녹으면 육지에서 오랫동안 먹지 못한 채 지내는 지역도 있다. 얼음이 더 일찍 녹고 늦게 얼수록 사냥 기간이 짧아진다.
물범 사냥
고리무늬물범과 턱수염물범이 주요 먹이다. 숨구멍 옆에서 기다리거나 눈 아래의 물범 출산 굴을 찾아 강한 앞발로 뚫는다.
지방이 풍부한 부위를 우선 먹어 많은 에너지를 얻는다. 뛰어난 후각으로 먼 거리나 눈 아래에 숨은 먹이도 찾아낼 수 있다.
이동과 헤엄
대체로 홀로 생활하며 해빙의 변화에 맞춰 수백 킬로미터를 이동한다. 필요한 경우 여러 날 동안 헤엄칠 수 있지만 긴 수영은 특히 어린 개체에게 부담이 크다.
암컷과 새끼를 제외하면 안정된 무리를 만들지 않는다. 먹이가 한곳에 몰리면 여러 마리가 가까이 모이기도 한다.
번식과 성장
짝짓기는 봄에 이루어지지만 수정란의 발달이 늦게 시작되는 착상 지연이 나타난다. 임신한 암컷은 눈 굴을 만들고 겨울에 보통 두 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굴 안에서 젖을 먹고 자라 봄에 바깥으로 나온다. 약 2년 반 동안 어미를 따라다니며 사냥과 해빙 이동을 배운다.
보전
북극곰은 IUCN 적색목록에서 취약종으로 평가된다. 기후 변화로 해빙이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장기적 위협이며 오염과 사람과의 갈등도 영향을 준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중요한 출산 굴과 이동 지역을 보호해야 한다. 북극 지역에서는 음식물과 쓰레기를 안전하게 관리해 곰이 마을로 접근하지 않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