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김새
몸길이는 꼬리를 제외하고 대체로 75~100cm이며 몸무게는 지역에 따라 약 7~20kg이다. 회색늑대보다 작고 가늘며 주둥이가 좁고 귀가 크다. 달릴 때는 풍성한 꼬리를 아래로 낮추는 모습이 특징적이다.
털은 회갈색과 황갈색이 섞이고 배와 목은 밝은 편이며, 등에는 검은 털이 섞여 짙은 선처럼 보이기도 한다. 긴 다리와 발가락으로 디디는 걸음은 빠른 이동에 알맞고, 예민한 청각과 후각은 밤이나 수풀 속에서 먹이를 찾는 데 도움을 준다.
분포와 서식지
알래스카와 캐나다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거쳐 중앙아메리카 북부까지 널리 분포한다. 초원과 사막, 산림, 습지, 농경지뿐 아니라 교외와 도시의 녹지에서도 살아간다.
사람이 바꾼 환경에서도 작은 숲과 하천, 철도 주변의 녹지 통로를 이용해 이동한다. 큰 포식자가 줄어든 지역과 새로 생긴 먹이 자원을 활용하며 영역을 넓혔지만, 도로와 차량은 주요 위험이 된다.
먹이와 사냥
쥐와 토끼 같은 작은 포유류를 주로 먹지만 새와 파충류, 곤충, 열매, 죽은 동물까지 폭넓게 이용하는 기회주의적 잡식동물이다. 계절과 장소에 따라 먹이를 바꾸는 능력이 높은 적응력의 바탕이다.
작은 먹이는 혼자 귀를 기울여 찾은 뒤 뛰어올라 앞발로 덮치고, 사슴처럼 큰 먹잇감은 가족이 협력해 노리기도 한다. 도시에서는 방치된 음식물과 반려동물 사료에 끌릴 수 있으므로 사람이 먹을 것을 제공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사회생활과 소리
혼자 다니는 모습이 자주 보이지만 번식하는 한 쌍과 그해 새끼, 이전에 태어난 자손이 가족 집단을 이루기도 한다. 가족은 영역을 지키고 새끼를 돌보며 상황에 따라 함께 사냥한다.
높고 길게 끄는 울음과 짧은 짖음, 낑낑거림을 조합해 서로의 위치와 경계를 알린다. 여러 소리가 빠르게 이어지고 메아리가 더해지면 실제보다 훨씬 많은 개체가 우는 것처럼 들릴 수 있다.
번식과 성장
대체로 겨울에 짝짓기하고 약 두 달 뒤 굴에서 새끼를 낳는다. 한배에는 평균 5~6마리가 태어나며 먹이 조건과 개체군 밀도에 따라 수가 달라질 수 있다. 굴은 직접 파거나 오소리 같은 동물이 쓰던 것을 넓혀 이용한다.
암수 모두 새끼를 지키고 먹이를 공급하며, 무리에 남은 형제자매가 육아를 돕기도 한다. 새끼는 몇 주 뒤 굴 밖을 탐색하고 여름 동안 사냥을 배우며, 가을과 겨울에 독립해 새로운 영역을 찾는 개체가 많다.
보전과 공존
코요테는 분포가 넓고 개체 수가 많아 IUCN 적색목록에서 관심대상으로 평가된다. 생태계에서는 설치류와 토끼의 수를 조절하고 죽은 동물을 처리하지만, 가축이나 반려동물 피해를 둘러싸고 사람과 갈등을 겪는다.
야생 코요테에게 먹이를 주지 말고 쓰레기와 사료, 떨어진 과일을 치워 사람의 공간을 먹이터로 배우지 않게 해야 한다. 마주치면 달아나지 말고 몸을 크게 보이며 큰 소리로 물러나게 한 뒤 천천히 거리를 벌린다. 어린이와 작은 반려동물은 가까이 두어야 한다.